2010년 1월 20일 수요일

착함과 똑똑함! 어디서부터 시작할까?

착함과 똑똑함! 어디서부터 시작할까?

-착함 없는 탁월성은 비극의 씨앗이다.-

능력이 없이 착한 성품을 가진 왕은 백성을 굶주리게 하고

착한 성품이 없이 능력만을 가진 왕은 백성을 괴롭히는 폭군이 된다.

착함과 똑똑함!

훌륭한 명사들의 세계에 접근하고 싶다면 꼭 갖추어야 할 두가지 능력이 있다. 첫째는 사람들의 신뢰를 만들어 내는 능력으로 착한 성품을 말한다. 착한 성품은 인간관계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신뢰성을 창조한다.

둘째는 어떤 일을 성취하는 능력이다. 흔히 실력, 전문성, 탁월성이라고 표현한다. 이 글에서는 둘째 능력을 종합해서 사고력, 혹은 추론능력이라고 부르겠다. 인간이 스스로를 만물의 영장이라고 부른 이유는 바로 이 추론력 때문이다.

이 두가지 능력은 명사들처럼 사고하고 말하고 행동할 수 있는 조건이다. 그러나 아무리 탁월한 능력을 가졌다고 해도 착한 마음의 텃밭이 없다면 탁월성 비극의 서막이 된다.

 

잘못된 추론의 원인은?

어느날 아침 스티븐은 기차를 탔다. 기차안은 조용했다. 기차가 어느 역에 정차하자 한 남자가 세 아이를 데리고 기차에 올랐다. 아이들은 자리를 잡고 앉자마자 무섭게 소란을 피우기 시작하였다. 큰 소리로 떠들면서 통로를 뛰어다니며 장난을 치기도 하고, 서로 싸우다가 통로에 주저앉아 엉엉 울었다.

그런데도 그 아이들의 아버지인 남자는 아이들을 전혀 관심이 없었다. 스티븐은 정말 뻔뻔하고 한심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였다. 도대체 무슨 아버지가 저렇단 말인가! 그 남자는 소란을 피우는 아이들을 제지하려는 생각조차 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스티븐은 더 이상 참을 수 없어서 그 남자에게 다가가서 아이들을 좀 조용히 시키라고 하였다. 그는 스티븐의 경고에 그 남자는 숙인 고개를 들었다. 눈물을 글썽이면서 방금 아이들의 엄마가 죽었다고 연락을 받았고 지금 가는 중이라고 했다.

스티븐의 화난 마음은 미안함으로 바뀌면서 그 남자와 아이들을 도와주려는 마음이 생겼다. 자신이 그의 상황을 알아보기도 전에 화부터 낸 자신이 부끄러웠다. 스티븐은 그 남자를 돕기 위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에서-

무엇이 문제였는가?

우리는 이 이야기 속에서 인간이 가져야 할 두가지 능력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 첫째 능력인 착한 성품은 주인공 스티븐이 사람을 미워하는 화의 상태에서 돌변하여 그 남자를 도우려는 마음을 갖게 된 계기를 알면 된다.

화를 낸 스티븐과 도우려는 마음을 가진 스티븐의 상태가 바로 성품의 영역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 성품의 상태를 바꾸어 놓는 것은 바로 어떤 상태에 대한 정보라는 점이다. 고개 숙인 남자가 자신의 아이들에 대한 방관을 보면서 스티븐은 저런 행동은 뻔뻔하다고 판단했을 때 화가 났다. 반대로 남자의 아내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 났을 때 동정심이 나타났다.

스티븐의 마음이 바뀐 것은 결국 상대방의 현실 상태, 사실에 대해서 바르게 알았기 때문이다. 스티븐이 화를 냈을 때는 잘못된 정보를 추론한 결과였다. 즉 공공장소에서 아버지가 아이들이 떠들도록 방치한 것은 뻔뻔한 사람이라고 추론한 것이다.

만약 스티븐이 처음부터 이 남자의 상태를 좀더 면밀하게 살펴보았다면 어땠을까? 남자의 눈에 맺힌 눈물과 초점 없는 눈, 아이들의 무분별한 상태에 대한 무관심이라는 사실 자료를 토대로 추론한다면 ‘이 남자에게는 지금 매우 중요하고 엄청난 일이 발생했구나!’라고 추론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 결과로 스티븐의 마음은 착한 성품이 작동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결국 인간의 첫 번째 능력인 착한 성품도 알고 보니 두 번째 능력인 추론능력에 영향을 받는 다. 그러면 어떻게 사실을 정확하게 볼수 있을까? 그것은 상대방에 대한 관심과 배려심에서 시작한다. 누군가를 사랑하면 그의 필요를 찾게 된다. 만약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대상의 필요보다는 대상으로부터 자신이 도움을 입으려는 부분이 먼저 보이게 된다.

[생각정리]

사실을 바르게 보고 바르게 추론한다면 이 세상은 참으로 평화로운 모습이 될 것이다. 인간의 대부분 갈등이 오해로 비롯된다는 것은 우리가 사실을 바르게 보지 않고 있다는 증거이다. 결국 오해란 대부분 내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 곧 상대방에 대한 관심보다는 내 자신에 대해 더 관심을 가졌다는 증거이다.

자신의 삶을 돌아 보면서 오해를 많이 하는 편이라고 느낀다면 잘못된 추론을 자주 하고 있다고 생각하자. 잘못된 추론은 나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대상을 바라보는 내적 자세때문인데 이를 흔히 이기성이라고 한다.

인간의 이기성은 생물학적으로 보아 당연한 일이다. ‘이기적 유전자’라는 책에서 리처드 도킨스는 유전자의 속성은 ‘생존 우선’의 목표를 지닌 집단이라고 했다. 그렇지만 인간은 이를 극복하고 자신을 내어주는 헌신과 희생을 가치로 여기고 있다. 여기에 우리가 사실을 바로 볼수 있다는 희망을 가진다.

[도전!!! 골든벨]

사람에게 관심을 갖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생각과 행동을 해보자. 생각은 행동을 바꾸고, 행동은 생각을 바꿀수 있다는 심리학의 전제를 활용해보자.

첫째 인생의 가치를 세우자. 가치란 모든 사람들이 귀히 여기는 것이다. 가치도 정보의 일종이므로 좋은 책을 읽는 것은 매우 효과적으로 가치를 만드는 길이다. 좋은 정보가 좋은 마음을 만든다는 것은 가치정보의 가치를 드러내준다.

둘째 다른 사람의 필요를 채우는 사람이 세상이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된다는 것을 기억하자. 세상이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고 싶으면서 다른 사람의 필요를 채우지 않고 가는 길은 없다. 나의 작은 행동이 나를 큰 사람으로 만들어 준다.

셋째 연습삼아 하는 봉사의 행동이 우리의 마음을 봉사심으로 바꾼다는 것을 알고 의식적으로 봉사의 훈련을 하자.

이러한 생각의 변화와 행동의 변화는 나 자신이 세상을 바르게 보도록 만들어 줄 것이다. 사실을 사실대로 볼수 있는 그때 인간의 탁월성을 결정하는 추론능력이 빛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Written By Coach For Jihwa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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